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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민들과 자원봉사단체들은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부근에 펼침막을 내걸고,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산시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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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민들과 자원봉사단체들은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부근에 펼침막을 내걸고,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산시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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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충남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인근. '보건소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서산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힘내라 서산, 고마워요 보건소', '서산시 보건소를 응원합니다' 등 펼침막 20여 장이 줄지어 걸려 있었다. 모두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제작해 설치한 것들이다.

최근 충남 당진교회발 집단감염이 서산으로 확산되면서,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과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으로 바빠지자, 서산시민들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

그러자 서산시 자원봉사단체도 '시민들이 잠든 밤, 님들이 지켜주시네요', '힘내세요, 시민여러분! 보건행정 여러분'이라는 펼침막으로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지난 14일 보건소 앞에 처음 응원 펼침막을 내걸었던 김아무개씨는 이날 기자와 한 전화 통화에서 "(서산시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욕도 많이 먹고 때론 멱살 잡힌 일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도 서산시민을 위해 묵묵히 1년 내내, 방역에 확진자·밀접촉자·자가격리자 관리에 쉼 없이 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행정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서산시보건소 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현수막을 달게 됐다.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건소 직원을 응원한다면, 어느 날부터인가 하나둘 (현수막이) 더 많아지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누적 검사건수 1만9천여건... 매일 코로나19와 싸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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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보건소는 지난 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과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 한밤중에도 환하게 불을 켜놓은 채 매일같이 야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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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보건소는 최근 주점·헬스장·김장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접촉자 파악과 감염경로, 원인분석 등 집단감염을 차단하려 고군분투해왔다.  

한동안 이어져 오던 추가 확진자 발생이 잠잠해졌지만, 지난 13일 인근 당진시의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서산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보건소 직원들은 당진 확진자 중 서산시민 3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한 뒤, 이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관련 기도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진단검사를 하는 등 비상상황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 중 교사를 비롯해 학생과 학교 종사자가 포함돼 있어, 보건소 직원들은 학교에 직접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은 익히 언론을 통해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서산지역에서도 지난 3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이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매일같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서산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예방적 검사 등 지금까지 모두 1만9천여 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서산시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검사 건수다. 

오늘(17일)도 서산에서 당진교회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또 다시 방호복을 입고 역학조사와 함께 검체 채취를 위해 코로나19 최전선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