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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자주박격포.
 120mm 자주박격포.
ⓒ 한화디펜스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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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107mm) 박격포를 대체하는 120mm 자주박격포가 오는 2025년까지 양산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은 9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제12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하고 120mm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계획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20mm 자주박격포 사업은 육군 기계화 부대의 K200A1 장갑차에 탑재된 노후 4.2인치 박격포를 자동 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된 신형 120mm 자주박격포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120mm 자주박격포는 기존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는 최대 2.3배, 화력은 1.9배 증가했다. 또 기존 4.2인치 박격포가 목표물 방향에 따라 차량이 회전해야 했던데 비해, 박격포 스스로 360도 회전 가능해 차량 회전 없이도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 사격 기능까지 더해져 전장 운용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형 120mm 자주박격포는 자동화 사격지휘체계를 탑재해 다른 무기체계와 연동해 개별 포마다 다른 임무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자동 화력지원을 할 수 있다. 기존 4.2인치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현재 중대 기준 32명의 박격포 운용인력을 24명으로 줄일 수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고 총 사업비는 약 7700억 원에 달한다. 방사청은 올 4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추위에서는 총 사업비 1조2000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I-전투무선체계(TMMR) 사업 추진도 결정됐다.

이 사업은 유사시 민간 상용 통신망이 끊어지더라도 자체 네트워크로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군용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다.

당초 군 당국은 체계개발을 복수 연구개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입찰 결과 1개 업체만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사업추진기본전략과 체계개발기본계획을 단수 연구개발로 수정해 이날 각각 심의·의결했다.

업체와의 계약은 올해 4분기 체결할 예정이다.

태그:#120MM 자주박격포, #방사청, #방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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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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