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예술단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임진강예술단(단장 백영숙) 창단 6주년 기념식 및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를 열었다.
파주시 거주 탈북 예술인들로 이뤄진 임진강예술단의 창단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일부 시민, 관계자 등 극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임진강예술단 공연에 앞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힘써 준 인사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그동안 예술단원들이 바자회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탈북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남한의 음악과 북한의 가요, 전통무용, 악기 연주 등의 문화공연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 행사를 펼쳤다.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단장은 "하루 이틀이 아닌 150여일 동안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시민 여러분들을 모시게 됐다"면서 "참석자 모든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철처히 위생 수칙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립 6주년을 맞이하는 임진강예술단은 그동안 북한 문화를 알리며 남북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과 주변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오고 있으며, 남북 화합에 큰 역할을 하는 예술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임진강예술단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를 중심으로 무용, 가수, 아코디언 등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 있는 예술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4년 창단 후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각 지역에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려 온 전문 예술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