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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도전 중인 김근태 예비후보가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미래통합당 탈당 관련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도전 중인 김근태 예비후보가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미래통합당 탈당 관련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김근태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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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를 놓고 경쟁 중인 같은 당 정진석 예비후보가 지난 4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을 받자 이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6일 공주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기로 결심했다"며 "구태의연한 미래통합당의 흑막에 가려진 공천 과정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쟁자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민심을 묻는 경선 과정조차도 생략하고 일방 공천을 했기 때문"이라며 "말로는 혁신·공정 공천한다고 떠들면서 속으로는 정파의 각본대로 공천하는 반민주적 부정행위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마을 이장 선거에서도 주민들의 투표과정을 통해 이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따르고 있다"면서 "하물며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경쟁자에 경선조차 붙이지 않았다"며 미래통합당의 공천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충남의 경우 홍성·예산, 천안시병, 아산시갑, 당진시에서는 경선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유독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발표를 미뤄 오다 경선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심이 든다"며 거듭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공주·부여·청양은 보수성향이 우세한 지역임에도 지난 지방선거의 참패 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일방 공천이 이뤄진 것에 대해 결코 굴복하거나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태그:#김근태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탈당,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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