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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들이 '검찰 적폐 청산'을 외치며 두 번째 집회를 연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오는 5일 오후 6시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적폐, 언론적폐, 친일적폐 청산. 2차 검찰적폐청산 부산시민대회"를 연다.

부산운동본부는 지난 9월 28일 이곳에서 첫 집회를 열기도 했다. 부산운동본부는 2차 집회를 연 뒤 거리행진할 예정이다.

부산운동본부는 "검사동일체원칙에서 비롯된 검찰 우월주의에 의한 과도하고 무리한 수사를 통한 노동자, 민중의 탄압에 대한 검찰의 반성과 사과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은 강력한 권한만 가진 검찰 개혁을 위해 자신이 독점한 권한을 분리해 상호견제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고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부산지역대학민주동문회 연석회의(아래 부민동연석회의)는 5일 오후 5시 30분 부산지검 앞에서 "검찰적폐청산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부민동연석회의는 "부마민주항쟁과 5.18 광주민주항쟁, 87년 6월 민주항쟁을 대학생 시절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행동과 마음으로 부산지역의 각 대학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소개했다.

부민동연석회의에는 경성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인제대 민주동문회와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전문대 출신 졸업생 모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금 분출되고 있는 국민들의 검찰적폐 청산의 목소리는 단순히 검찰만의 문제만으로 협소하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기 부당한 권력의 해바라기가 되어 권력이 원하는 일이라면 없는 사건도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았던 검찰이, 지난시기 그들의 나팔수가 되어 주었던 수구 언론과 또다시 손을 잡고 촛불 시민들이 만든 민주주의 진전을 거부하고 촛불 이전의 시대로 되돌리려 한다는데 우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부민동연석회의는 "촛불 이전의 시대는 무엇을 말하는가?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검찰과 언론을 이용해 권력을 독점하고 이에 항거하는 국민들을 탄압하는 시대로의 회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시민사회 원로 일동,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9월 26일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민사회 원로 일동,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9월 26일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검찰개혁#부산운동본부#민주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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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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