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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외무성의 한국 여행 주의 당부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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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최근 한국에서 반일 시위가 잇따르자 자국민의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4일 일본 외무성은 한국을 수출 지원 대상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서울과 부산 등에서 항의 집회나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한국에서 체류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자국민의 주의 환기를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는 지난달 주한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건물에서 벌어진 분신 사건과 한국인 대학생들이 부산 일본총영사관 시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 위한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이 지난 2일 각의에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주로 서울과 부산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에 접근하지 말고 쓸데없는 분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며 "특히 일본 관련 시설이나 그 주변 지역을 방문하는 때는 주변 상황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무성 해외 안전 홈페이지, 주한 일본대사관, 부산 일본총영사관 등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족, 친구, 직장 등에 일정과 목적지 연락처 등을 알려둬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최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는 홍콩에 대해서도 자국민 여행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