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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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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유신정권 치하에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다 요절한 고(故) 김병곤(1953∼1990) 민주운동가의 조형물이 고향인 경남 김해에 세워졌다.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회장 김주성)는 12월 6일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 인근 가야의거리에서 김병곤 민주운동가 추모조형물 제막식과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곤 시장과 김주성 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는 김해시 한림면 출신으로 한림초, 부산개성중, 부산고를 졸업하고 1973년 서울대에 입학했다.

반유신 민주화 학생운동을 하다가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수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정에서 사형 구형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법정 최후 진술에서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는 최후 진술을 남겨 민주화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1990년 12월 투옥 중 위암으로 투병하다 3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김병곤 평전>이 출판되기도 했다.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김해지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삶을 기리고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 자리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제를 거행하게 되었다.

허성곤 시장은 "추모제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앞당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귀한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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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김병곤 민주운동가 조형물 제막식이 12월 6일 김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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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병곤, #민주운동가,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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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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