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그림.

가수 김그림. ⓒ 케미컬사운즈

 
가수 김그림이 정통 발라드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김그림은 지난 2010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에서 TOP10에 올랐던 주인공이다. 이후 그는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 발표한 싱글 앨범 <그거면 됐죠>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알린 김그림. 그는 자신의 주 장르였던 포크(Folk)를 잠시 내려놓고 정통 발라드로 가을의 여심과 남심을 자극했다. 최근 '케미컬사운즈'로 둥지를 옮긴 그는 부쩍 자주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김그림과 전화통화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지난 앨범보다 김그림만의 색깔이 좀 더 짙어진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기존에는 제가 포크 계열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정통 발라드 느낌으로 처음시도를 해본 거예요. 사실 이런 발라드가 잘 맞을 지 예상을 못했는데 막상 불러보니 주변에서도 잘 맞는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저로서도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녹음할 때도 굉장히 편하게 불렀던 것 같아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앞으로는 포크 색깔이 짙은 음악부터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발라드 뿐만 아니라 재즈한 음악도 보여드리고 싶고, 원래 락을 좋아해요. 락발라드 같은 음악들도 해보고 싶어요. 내년부터는 준비가 된다면 바로 방송에서 팬들 앞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예전부터 '자작곡을 선보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 언제쯤 만나 볼 수 있을까?
"같이 작업했던 작곡가 선생님들이 '마음 먹고 (작곡)하면 좋은 곡이 나올 것 같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OST로 나올 한 곡을 이미 녹음을 해놓은 상태예요. 조만간 발매가 될 텐데 그때 작업했던 프로듀서님께서 자작곡을 받아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사실은 하고 싶은데 그 누구도 저한테 자작곡을 제의한 사람이 없었기에 선뜻 먼저 해보고 싶다고 말을 못했어요. 제가 기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현재 활동과 병행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꼭 빠른 시일 내에 자작곡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슈퍼스타K2 > 방송으로 처음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에 몇몇 장면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때를 돌아본다면?
"사실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슈스케2 >)에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미지가 왜곡돼서 나간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요. 하지만 그 부분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시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는 가수로서 인정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그때로부터 시간이 8년 정도 흘렀기에 앞으로는 프로패셔널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가수 김그림.

가수 김그림. ⓒ 케미컬사운드

 
-방송 출연계획이 궁금하다.
"내년부터는 활발하게 지상파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 출연할 계획입니다. 준비만 되면 바로 출연할 수 있는 상태고, 팬들 앞에 자주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2018년이 다 끝나간다. 올해를 평가하면서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그동안 공백기가 너무 길었어요. 아직 새로운 회사에서 둥지를 튼지 1년이 채 안 돼서, 미뤄놨던 앨범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50점 정도 주고 싶어요.(웃음)"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방송도 좋지만 작은 규모의 쇼케이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에는 팬들이 서운하시지 않게 소통을 중점으로 한 공연들을 가능한 자주 하고 싶어요."

-2019년이 다가온다. 새해에 가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업적이 있다면?
"일단은 그동안 쉰 기간이 길었어요. 사람들한테 가수 김그림의 존재를 확실하게 심어드리고 싶어요. 앨범 발매도 계속 하고, 방송 활동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에서 제 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 매력을 좀 더 대중에게 발산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김그림 가수 김그림 슈퍼스타K2 그거면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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