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투몬비치 해변에 위치한 호텔들은 남태평양 오션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양지이다. 젊은 층들은 주로 태교 여행이나 관광으로 즐기고 중년들은 가족단위 여행을 많이 오는 곳이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휴양지로도 많이 온다. 괌 호텔 시설은 오래된 편이나 물가 때문에 숙박비는 좀 비싼 편이다.
괌 여행 마지막 편으로 우리가 묵은 체인 호텔 이용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은 몇 가지를 알려 드린다. 괌 체인 호텔은 챠임벨이 없고 카드 키를 넣으면 녹색불이 들어 오는데 그때 카드를 빼고 문을 열면 된다. 항상 카드 키를 소지하고 다니다가 식당을 이용할 때나 필요할 때 본인 스스로 열어야 한다.
룸에는 개인 금고도 있고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다. 체인 호텔에 가기 전 어느 블로그에 드라이기 선이 짧다고 하여 보니 선을 손으로 잡아당겨 길게 사용하니 되었다.
커피포트도 있고 인원수에 따라 생수는 무료로 매일 준다. 커피나 차 종류도 비치되어 있으나 식당에서 무료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다. 주스 등 음료수도 식당에 가면 해결되어 별도로 돈을 주고 먹을 필요는 없다. 체인 호텔은 객실마다 다리미와 다리미판이 비치되어 있다.
호텔 로비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모형 기차놀이 시설이 있고 바로 옆에 키즈 카페도 있다. 여기서 2세부터 4세까지 어린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많이 놀고 구경도 하고 즐긴다.
호텔 로비 오른쪽에 친목 도모 클럽이 있다. 저녁에 서로 낯선 이방인들끼리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곳이다. 일본인들과 유럽 쪽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 한국인들은 이런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그냥 구경만 했다.
괌은 호텔마다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체인 호텔은 호텔 안으로 들어와 로비 못 미쳐 입구에 정류장이 있다. 타 리조트에서 스노쿨링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체인 호텔 내 로비 오른쪽에는 비타민을 파는 곳이 있다. 각종 비타민과 헬스 할 때 먹는 식품 등을 판매하는데 규모는 작다.
즉석요리를 해주는 바비큐 요리를 즐기며 원주민 쇼를 관람 할 수 있다. 차모르족 원주민들의 역동적인 안무와 관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다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즐겁다. 체인 호텔 수영장 옆에 바비큐장이 있는데 물품을 파는 원주민들이 수영장 출입할 때마다 미소로 항상 맞아 준다.
호텔 룸 출입문 안쪽에 보면 2장의 종이로 된 영어 안내판이 걸려 있는데 1장은 "방 청소해주세요"이고 또 1장은 "방 청소하지 마세요"이다. 필요하면 선택하여 출입문에 걸어 놓으면 된다. 호텔 방 청소 팁은 매일 2불씩 주었고 체인 호텔 체크아웃은 정오 12시인데 키만 반납하면 간단히 끝난다.
그 외 알고 가면 좋은 팁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괌은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에서 사람이 우선이다. 사람이 건널목을 건널 때까지 차량은 정지선에서 기다리고 있다. 선진국다운 모습을 보았다. 괌은 영업용 택시비용이 가까운 거리라도 10불, 조금 더 가면 15불이다. 한국보다 많이 비싸다. 호텔 로비 입구에 한국인이 운행하는 택시가 있어 물어보면 도움이 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일부 은행에서 환전 시 여행자보험 무료라는 것도 있는데 환전하는 당사자만 된다. 우리 일행들은 인당 7000원을 지급하고 인터넷으로 별도 가입했다.
최근의 해외여행 트랜드가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한국에서 가까운 휴양지인 괌은 남태평양 특유의 풍광과 함께 치안까지 안전하여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거기다 저가 항공사들이 대부분 운항하고 있어 항공권 구하기도 쉽다.
지금까지 연재한 "꽃할배들 괌 자유여행 도전기" 1편에서 마지막 8편까지 읽어 보고 괌에 가면 경비 절약은 물론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