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 갈무리.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 갈무리. ⓒ 독일축구협회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날 한국, 스웨덴, 멕시코를 높이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12일(한국 시각) 독일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2014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한국, 스웨덴, 멕시코에 대해 "모두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한다"라며 "한국과 스웨덴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awkward sides to play against)"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 경기에서 대결하는 멕시코에 대해서는 "전술적이면서도 기술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라며 "특히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위협적이기 때문에 강력한 상대"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은 1958 스웨덴 월드컵과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감독인 나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더 나아졌지만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른 팀들도 지난 월드컵 이후 4년간 더 좋아졌다"라며 "모든 팀들이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무너뜨리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라며 "전력의 수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운이나 부상 같은 작은 요소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가 없다는 지적에 "비록 슈퍼스타가 없지만 큰 목표를 위해 팀 전체가 노력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오는 18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이후 24일 스웨덴과 2차전, 27일 한국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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