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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 오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을 데려오면서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 엘크하트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북한에서 인질들이 풀려났지만 우리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we didn't pay for them)"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라며 "인질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나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18억 달러(약 1조9200억 원)의 현금을 냈다"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5명과 미국에 억류된 이란인 7명을 맞교환하는 대가로 이란에 국채 이자를 비롯한 17억 달러를 제공한 사례를 거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억류자 3명이 미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도 "어떤 상황이라도 미국 국민이 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로 확정된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는 좋다"라며 "희망컨대 우리 모두와 세상을 위해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으며 좋은 협상을 할 것"이라며 "북한도 이 회담이 자신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회담은 모든 사람에게 아주 중요하다"라며 "매우 큰 성공(big success)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김정은#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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