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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오 12시 현재 충남 일부 지역(서천, 홍성, 보령, 태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홍성과 서산에도 많이 내리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에는 많은 눈이 쌓였으나, 제설작업 등으로 대부분 치워졌고 골목길 등은 쌓인 눈으로 통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밤새 내린 눈으로 '평화의 소녀상'에도 소복이 새하얀 눈이 쌓였다

12일 오전에 찾은 서산시청 앞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는 소녀상의 두 손과 모자 그리고 빈 의자에 새하얀 눈이 쌓여 있었다. 또한, 양말이 신겨진 두발 위에도 눈이 쌓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광복절 홍주성 인근에 세워진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도 춥지 않게 시민들이 덮어놓은 담요 위로 간밤에 내린눈과 12일 현재도 내리는 눈으로 쌓여있다.

특히, '홍성 평화의 소녀상'주변에는 시민들이 갖다 놓은 장미꽃 등 꽃다발에도 눈이 쌓여 소녀상이 외롭지 않게 지키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1일 충남 북부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10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도 했으며 13일까지 5~10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그:#모이, #소녀상, #서산, #홍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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