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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페루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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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해안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오전 9시께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km 떨어진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3으로 발표했다가 7.1로 정정했고, 진원의 깊이는 36.3km라고 발표했다. 페루 정부는 야우카 지역에서 한 50대 남성이 바위에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여러 소규모 도시에서 건물과 주택이 붕괴됐으나 피해 지역의 도로와 전기, 통신망도 피해를 입으며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쓰나미 피해는 없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직후 페루와 칠레 해안 일부 지역에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철회했다.

또한 페루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광산이 붕괴되면서 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등 페루 당국이 피해 상황 파악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페루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규모 8.0의 강진으로 최소 337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친 바 있다.


태그:#페루 , #지진, #환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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