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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또 다시 아파트 건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미분양 한파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또 다시 아파트 건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미분양 한파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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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후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포감이 식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의 지난해 12월 기준 아파트 미분양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며 16.6%로 마감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1만3453세대 공급에 2234세대가 미분양으로 나타났다. .

청주시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가격이 지난 2년간 평균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 물량으로 지난해 11월 유일하게 신영 테크노폴리스가 336세대를 공급했며 지난해 12월 55세대만 남아 빠른 분양률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분양에 들어간 동남지구 시티프라디움은 총 1407세대에 800세대가 남아 55%의 높은 미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주지역의 역세권이 전망되는 테크노폴리스는 북청주역 신설 등 기대감 상승에 분양률이 높은 반면 동남지구는 지역 공급과잉 현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상당구 전체 7611세대 중 1552세대가 미분양(20.3%)이며 동남지구와 문화동 센트럴칸타빌, 북문로 코아루휴티스 등이 고전 중이다.

흥덕구는 모두 5270세대 중 512세대가 남아 미분양(9.7%)을 보이고 있다. 서청주파크자이와 흥덕파크자이가 미분양이 다소 높지만 신영 지웰 테크노폴리스가 높은 분양률을 나타내며 미분양 수치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구의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572세대 공급에 170세대의 물량이 남았다. 건설사들이 경기 호항에 마구잡이로 몆년 전부터 쏟아낸 아파트 물량이 쌓이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청주지역의 노후화 된 주택들이 늘어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이 아파트 건축 붐이 우후죽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은행 주택담보대출 제한, 금융권의 저금리가 사실상 종식선언, 부동산 규제 강화로 가계부채 전쟁은 물론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꽁꽁 얼어붙은 청주지역 주택시장에 한파가 불기 시작하며 임대 전환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오송2산단 970세대 분양의 동아라이크텐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이 1507세대가 민간임대 전환을 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 청주, #아파트 미분양, #마이너스 프리미엄 , #재건축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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