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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인사를 남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인사를 남겼다.
ⓒ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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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가 누구 것인가'에 대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를 맞는 마음이 적잖이 무겁다"라며 새해 인사를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은 한반도의 명운이 좌우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나라 안팎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 대해 그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직장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에 내몰리고 있다, 육상과 해상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계선을 넘어가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전 대통령은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라며 "그럴수록 모두가 합심하여 꿋꿋이 참아내고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 역사의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결의를 다지고 힘을 내자"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의혹, 군 댓글 공작 의혹 등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뜻과 지혜를 모으자"라며 '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중에 유치가 결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세 번의 도전 끝에 힘들여 유치한 지구촌 잔치다,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라며 "30년 전 88올림픽이 그랬듯 세계와 함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통령은 "하느님께서 대한민국을 보우하심을 믿는다, 안팎의 도전에 맞서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이명박, #새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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