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 아산의 한 관공서에는 여전히 국정역사교과서 관련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다.
 충남 아산의 한 관공서에는 여전히 국정역사교과서 관련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지난 12월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역사교과서와 검정교과서 혼용방침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정역사교과서를 끼워 팔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아산의 한 관공서에는 국정역사교과서를 홍보하는 출판물이 그대로 비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31일, 평등교육실천을위한아산학부모회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가 공공기관에 배포한 국정역사교과서 홍보물을 폐기 처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교육부 명의로 배포된 '올바른 역사교과서 무엇이 달라졌나요?'라는 홍보물이 여전히 관공서에 비치되어 있다며 이를 즉각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등교육실천을위한아산학부모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 홍보물은 국정역사교과서만이 정답이라는 정부의 입장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아산교육지원청과 아산시청 등 공공기관들은 해당 홍보물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전국의 4246 곳에 국정역사교과서 관련 홍보물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교육부의 국정역사교과서 1년 유예 방침이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이미 탄핵된 것이나 다름없는 국정역사교과서를 강행하려는 교육부의 꼼수에 분노 한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국정역사교과서 홍보물이 비치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아산 , #국정역사교과서 , #홍보물 , #국정역사교과서 폐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