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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경찰이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18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는다.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 멱살을 잡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고발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경호원 멱살' 한선교 의원 경찰 출석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 멱살을 잡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고발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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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2명은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한 의원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와 함께 한 의원에게 멱살을 잡힌 경호 경찰관과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경찰관 2명 등을 조사했다.

한 의원은 이달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장면이 담긴 보도 영상과 사진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명백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하면 정치인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한선교, #국회 경호원, #멱살, #기소 의견, #공무집행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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