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비네트워크 회원들로 구성된 '2016 나비효과 실천단' 대학생 20여 명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광통교에서부터 청계광장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행진을 펼쳤다.

가만히 있어도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땀이 저절로 흘렀지만 삼보일배를 진행하는 대학생들은 개의치 않았다. "하나, 둘, 셋, 절"을 외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를 외치며 3보1배를 진행했다.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이들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일부는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약 500m의 3배1보를 마친 학생들의 얼굴은 시뻘겋게 상기되고 땀이 비 오듯 쏟아졌지만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들은 지난 월요일부터 "박근혜 정부가 피해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일본 정부와 일방적으로 체결한 '위안부 문제 한일합의 파기'와 '화해치유재단 설립 폐기'를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