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아시아 최고 뮤즈의 미소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는 20대 여자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2일과 23일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는 20대 여자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2일과 23일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 이정민


"마지막 20대를 이렇게 뜻깊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맞게 되어서 영광스럽습니다. 사실 여러 공연장에서 공연해봤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영광스러운 장소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많이 되긴 했어요. 또 데뷔 15주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이 못 보여드렸던 옛날 노래와 기존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다채롭게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아(BoA)의 단독 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00년 8월 25일 데뷔해 15년째 활동해온 보아는 "보아라는 가수의 이름은 알지만 무대와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현재 보아가 부르는 지나간 길을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아, 감격스러운 세종문화회관 공연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콘서트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는 20대 여자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2일과 23일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콘서트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정민


보아는 지난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3천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어제 몸이 정말 안 좋아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관객들의 기운을 받았던 것 같다"면서 "공연이 시작할 때는 정말 떨리고 긴장됐지만, 첫 공연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오늘도 신나고 재밌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보아는 첫 회 콘서트를 마치고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생의 반을 춤추며 노래했던 보아. "어렸을 때부터 댄스만 해서 춤추며 노래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는 그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화려한 퍼포먼스와 테크닉적으로도 도움받으면서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이번 콘서트에서 국가대표 탱고 선수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총 연출을 맡은 SM 퍼포먼스 디렉터인 심재원과 디제잉 무대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보아는 이번 콘서트에서 3집 수록곡인 '아틀란티스 소녀'도 부른다. 보아는 이 곡을 "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래"라고 표현했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매니저의 사망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보아는 "15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이쯤이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나도 이제 덤덤히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곡하게 됐다"고 했다.

보아,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라니...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는 20대 여자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2일과 23일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 보아,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라니...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 2015 BoA Special Live - NOWNESS >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는 20대 여자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2일과 23일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 이정민


데뷔 전, H.O.T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소식을 들으며 '나도 가수가 되어서 저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던 꼬마는 2015년 그 꿈을 이뤘다. 15년 동안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No.1(넘버 원)'으로 활동하던 2002년을 꼽은 보아는 "그때 사랑도 많이 받았고 대상도 받아서인지 기억에 남는다"면서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직 진행형이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30대를 맞이해서 내 몸이 잘 움직일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보아는 "30대의 시작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으로 가수 보아라는 사람이 잘살았으면 좋겠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티스트로서 많은 분들과 기쁨과 슬픔, 인생을 나눌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한 보아는 "많은 분들의 인생에 한 명의 친구 같은 가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보아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심재원 라이브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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