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임지연.

배우 이승기와 임지연.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배우 이승기와 임지연이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양측은 3일 <오마이스타>에 "영화 촬영 및 홍보 일정 등으로 출연이 어렵게 됐다"고 답했다.

첫 드라마 주연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았던 임지연의 소속사인 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출연 물망에 올랐던 건 사실이지만, 영화 <간신> 촬영이 남아서 조율중이던 차에 출연 확정 기사가 났다"며 "내년 1월까지 영화 촬영에 집중하기로 하고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출연을 두고 고심하던 차에 기사가 났다"며 "내년 초에 영화 <오늘의 연애>도 개봉 예정인데 드라마와 양측 모두를 위해 영화 홍보 일정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오늘의 연애>는 이승기의 영화 데뷔작이다.

드라마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진수완 작가가 집필했고, 팬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드라마 제작사가 협력해 약 1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대작이다.

문제는 캐스팅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엔 한 매체가 현빈의 출연이 유력하다고 보도를 했고, 이 과정에서 팬엔터테인먼트와 현빈의 소속사 간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연 외 출연자 섭외는 끝난 상황이고, 대본도 많이 나왔기에 문제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킬미 힐미>는 현재 방송중인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의 후속작으로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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