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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청소년 특별면 '너아니'에 실렸습니다. '너아니'는 청소년의 글을 가감없이 싣습니다. [편집자말]
쉬는시간. 친구 종아리 알을 위해서 손수 밟아주고있다.
 쉬는시간. 친구 종아리 알을 위해서 손수 밟아주고있다.
ⓒ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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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봄바람이 가고 뜨거운 바람이 다가오는 6월. 쏙 들어간 허리를 보이거나 매끈한 다리를 보이며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남녀 불문하고 몸매관리가 한창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은 어떻게 몸매관리를 하고 있을까? 학생들도 잘 몰랐던 소수(?) 여학생의 몸매관리 비결이 카메라에 잡혔다.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아프다 살살해줘~', '아, ㅠㅠ 너무 아픔' 등 여학생들의 곡소리가 들린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교실 안을 들여다보면 한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을 밟고 있는 황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여학생이 의자 위에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으면 다른 여학생은 자신의 발로 누워있는 학생의 종아리를 꾹꾹 밟고 있다.

종아리를 밟히는 학생은 아프다는 말은 하지만 그만하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 이렇게 아프면서까지 종아리를 밟는 것인지 묻자 '종아리 알은 이렇게 해서라도 빼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구가 종아리를 밟아줄 때 알이 느껴지는 부위를 뒤꿈치로 강, 약 조절을 하면서 밟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한다. 실제로 이렇게 효과를 본 친구가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런 직접적인 영향으로 알을 빼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실생활 정보를 이용해 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종아리를 두껍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집에서 간편히 알을 뺄 수 있는 운동은 일명 '하늘자전거 운동'이 있다. 누운 자세에서 자전거를 타듯 다리를 휘저어주면 된다.

반복된 생활, 똑같은 자세로 매일을 보내는 우리 청소년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재치있고 재미있는 알빼기 운동도 좋지만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낼수 있도록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렀으면 한다.

[김보영(경상대사대부고2)기자]

덧붙이는 글 | 경남 진주 청소년신문 필통의 기사입니다.



태그:#필통, #종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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