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실화>로 돌아온 그룹 포맨의 신용재가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자신들의 곡을 소개하고 있다.

포맨 신용재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포맨 신용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이다운 군의 곡을 부른다.

 

신용재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3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신용재가 고 이다운 군이 생전에 만든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면서 "이 곡의 음원을 유족 측으로부터 받아서 편곡 작업을 거쳐 녹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이었던 이 군은 생전 가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군이 신용재를 되게 좋아했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유족 분들도 신용재가 함께해주길 원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일이라 신용재 역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 이다운 군의 유족 측은 수주 전, 신용재의 소속사로 연락해 곡 작업을 제의했다고. 이 곡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제목은 아직 없으며, 가제만 있는 상태다. 제목은 편곡 작업이 끝나는대로 유족 측의 의견을 반영해 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재 측에서는 오는 5월 말께 이 곡의 음원을 발표하고 수익금은 단원고에 기부할 계획이다.

2014.05.23 18:02 ⓒ 2014 OhmyNews
신용재 세월호 이다운 포맨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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