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칭 포 슈가맨> 포스터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의 감독 말릭 벤젤룰이 사망했다. ⓒ 판씨네마


제 85회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의 말릭 벤젤룰 감독이 사망했다. 향년36세.

1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말릭 벤젤룰은 지난 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범죄의 흔적은 없었으나, 사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형이 일부 매체에 말릭 벤젤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힌 데 따라,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말릭 벤젤룰 감독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출신 가수 로드리게즈의 실화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으로 오스카상을 비롯해 제 65회 미국작가조합상 각본상, 제 66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다큐멘터리상,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 미국비평가협회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작품상, 제 28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휩쓴 인물이다. 이 영화는 2012년 국내에도 개봉된 바 있다.

최근까지 신작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말릭 벤젤룰 감독의 사망에, <서칭 포 슈가맨>을 제작했던 소니 픽쳐스를 비롯해 마이클 무어 감독 등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서칭 포 슈가맨>의 실제 주인공 로드리게즈는 비보를 접하고 "충격이다. 그는 매우 재능있는 사람이었으며, 열정적인 아티스트였다"며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그를 추모했다.

서칭 포 슈가맨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오스카 선댄스영화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