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IT 벤처기업 대표 차정우로 분한 배우 주상욱이 함께 출연한 후배 서강준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12일 저녁 서울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주상욱은 "서강준씨가 <굿닥터>에도 함께 나왔고, 그때부터 오가며 인사하던 사이였는데 분명 잘 될 거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며 "연기적으로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겠지만 어린 나이고 시작이 빠른 만큼 잘 될 후배다"라고 평했다.

서강준은 극 중 이민정의 마음을 흔든 국승현 역을 맡았다. 여심을 잡는 '연하남'으로 주목받았다는 말에 주상욱은 "나이를 먹으며 연하남 경쟁에 대한 생각은 없어지고 있다"며 "서강준씨와 비교해서 제가 나은 건 연기 경력이 좀 더 있다는 것 밖에 없고, 제 장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상욱은 "저의 데뷔 때보다 지금의 서강준씨가 100배는 연기를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제가 데뷔 때 강준씨 만큼 했으면 지금은 어찌 됐을까"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 "연기 경력을 쌓을수록 연기로 풀어나가고 싶다"고 답한 주상욱은 "사극에서 왕 역할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상욱은 <앙큼한 돌싱녀>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