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44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44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대구시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4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6일 1만46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신기록 등 풍성한 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열렸다.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출발해 대구시내 루프코스를 도는 국제부문에서는 남자부 엘리트코스(42.195km)에서 에티오피아 출신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 선수가 2시간6분51초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출신 제브렉사딕 아브라하 아디하나가 2시간7분06초로 2위, 케냐의 닉슨 컬캇 선수가 2시간7분18초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1위부터 5위까지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여자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물루 세보카 세이퓨 선수가 2시간25분23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에티오피아의 메서렛 레기스 리가사(2시간28분08초), 3위는 페루의 쥬디스 토리비오 라바도(2시간29분51초) 선수가 차지했다.

 2014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예매인 선수가 2시간 6분 51초로 대회신기록을 수리하며 골인하고 있다.

2014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예매인 선수가 2시간 6분 51초로 대회신기록을 수리하며 골인하고 있다. ⓒ 대구시청


국내남자부문에서는 강성권(한국체대) 선수가 2시간16분24초로 1위에 골인했고 2위는 김지호(한국체대, 2시간18분21초), 3위는 김성하(한국체대, 2시간19분25초)가 차지했다. 여자부문에서는 김선애(인천시청, 2시간34분19초), 정형선(K-Water, 2시간37분55초), 강수정(강원도청, 2시간38분28초)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신기록(남자 2시간7분20초, 여자 2시간26분12초)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코스에 해외 7개국 34명을 비롯해 196명이 참가했고 풀코스와 10km 등 마스터즈 부문에는 1만4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최고령 참가자는 5km 건강달리기 부문에 참가한 강순재(90)씨이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관내 14개 14개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100여 명과 경찰 800여 명, 공무원 650명 등이 교통통제와 거리질서 유지에 나섰고 73개 팀 1619명이 거리에서 공연을 펼쳤다. 또한 75개 팀 5900여 명이 거리응원에 나서는 등 주말임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몰려 선거운동장을 방불케 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예비후보 등이 찾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예비후보도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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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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