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 손흥민 등 해외파 공격진들이 보여준 모습에 월드컵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새벽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올렸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에서 결전을 치르게 될 벨기에를 대신한 가상의 상대 '그리스'에 기분 좋은 승리를 얻으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홍명보호는 오랜만에 돌아온 박주영의 활약에 웃음꽃이 피었다. 오랜 공백 끝에 복귀한 박주영은 전반 17분에 손흥민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골로 연결했다. 박주영은 전방에서 수비진을 따돌리는 움직임으로 손흥민의 패스를 유도했고, 공을 연결받자마자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를 옴짝달싹 못 하게 했다.

전반전에 박주영이 마침표를 찍었다면, 후반전에는 손흥민이 방점을 찍었다. 후반 9분 구자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슈팅각도가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골문 상단을 찢는 왼발 강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홍명보호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 손흥민, 구자철, 이청룡, 기성용의 합류로 공격에서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 손흥민은 그리스 수비진 앞에서 개인기와 드리블을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만족을 느낀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에 김신욱과 이근호를 투입하여 국내파와의 조화도 실험하였다.

해외파의 활약으로 공격진에 대한 걱정을 던 홍 감독은 월드컵 전까지 공격에서 조화를 이룰 선수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주영,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은 월드컵에서 주축을 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축 공격수들의 좋은 활약이 벨기에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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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그리스전 박주영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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