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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의 항구에서 보는 티티카카 호수.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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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타킬레 섬에서 보는 티티카카.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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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타킬레 섬에서 보는 티티카카.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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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호수 주변에서바라본 티티카카.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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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티티카카호수 위 갈대로 만든 우로스섬.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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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 페루 푸노 항구에서 바라본 티티카카호수.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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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호수로 불리는 티티카카 호수는 배를 타고 한 가운데로 나아가면 마치 바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들 정도로 넓은 호수이다. 망망대해와 같은 수면의 물빛은 짙푸른 색을 띠고 있으며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대비되면서 고요하면서 청아한 천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해발 고도가 높은 알티플라노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탁 트인 시야에 멀리 까지 보이는 호수 주변의 풍경도 가슴이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며 전혀 오염이 되지 않은 물은 손으로 떠서 그냥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같은 고지대의 호수이어도 티티카카호수는 다른 대륙에 있는 호수와는 느낌이 다르다. 로키나 알프스의 산맥들에 있는 호수들은 주변의 많은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풍요롭고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반하여 티티카카호수는 황량한 알티플라노의 풍경과 함께 멀리 보이는 설산과 차가운 물빛에서부터 맑고 청아한 느낌을 준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는 히말라야 산맥을 품고 있는 티벳의 창당고원에 있는 남초 호수이며 해발 4,700m 이다. 다만 티티카카 호수는 대형 여객선을 운용하는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 m에 있으며 담수량도 남아메리카 전체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페루에서는 호수도시 푸노 항구에서 갈대로 만든 우로스 섬과 전통이 잘 보존된 타킬레 섬을 방문하면서 티티카카호수의 주변을 볼 수 있고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의 항구를 이용하여서는 티티카카호수 한 가운데 있는 태양의 섬을 여행하면서 호수의 진면목을 볼 수가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잔잔한 수면을 가지고 있는 천상의 호수 위를 작은 배를 이용하여 여행하면서 이 곳 저 곳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섬들을 방문하는 것으로도 여행자는 마음의 평화로움과 요즘 유행하는 힐링의 느낌을 만끽할 수가 있다. 

안데스 북부 알티플라노 고원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분지의 산맥 사이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는 서쪽으로 페루와 동쪽으로 볼리비아의 국경지대에 걸쳐 있다. 티티카카라는 이름의 정확한 뜻은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잉카 신앙의 우상동물이었던 퓨마의 바위 또는 울퉁불퉁한 바위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다.

해발 고도 3천미타가 넘는 고지대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는 티티카카 호수의 물은 알티플라노 고원에 내리는 눈과 비 등의 강우와 만년설에 덮인 설산의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채워지고 있다. 호수의 주변에서는 다섯 개의 주요 강이 흘러 들어오는데 그 외에도 20 개 이상의 작은 지류도 흘러오고 있다.

호수 내에는 41개의 섬이 흩어져 있는데 이들 많은 섬 가운데 티티카카 섬이라고도 불리는 가장 큰 솔 섬은 볼리비아 영역의 코파카바나 반도 끝 바로 앞에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 중에는 갈대로 만든 인공섬인 우로스 섬과 같은 특이한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