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조여정의 <힐링뷰티> 출간기념회에서 조여정이 미소를 짓고 있다. <힐링뷰티>는 조여정이 16년 동안 배우로 살아오면서 체득한 진정한 뷰티를 소개한 '뷰티 에세이'로 오랜 시간 수련해온 요가부터 요리 레시피까지 이너뷰티 노하우를 담았다.

배우 조여정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배우 조여정이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기획사 디딤531(대표 최윤배)에 소속되었던 조여정은 최근 봄엔터테인먼트(대표 한공진)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딤531 측이 봄엔터테인먼트가 이중계약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이야기엔터테인먼트가 디딤531로 바뀌면서 최윤배 대표가 소속 배우들에게 재계약 혹은 다른 회사로의 이적을 제안했다"면서 "5월 이후부터 배우들이 계약 관련 부분을 신중히 고민했으며, 조여정은 6월 이후부터 여러 회사와 접촉해 계약 관련 논의를 했다. 이중계약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딤531은 "조여정과 오는 12월 16일까지 계약이 유효한데, 봄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과 지난 8월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발효 시점은 12월 17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면서 표준계약서 제14조 2항을 예로 들며 "봄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 자체가 배우와의 접촉 및 계약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디딤531은 지난 5월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서 사명과 대표를 바꾼 매니지먼트사다. 봄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의 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와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회사이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계약 문제 때문에 다른 이름을 쓰고 있을 뿐, 에스플러스 소속 배우들은 계약 등이 정리되는대로 봄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조여정의 이중계약 논란의 진위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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