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별기획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이차돈 역의 배우 강지환이 30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강지환 ⓒ 이정민


소속사와 분쟁을 겪은 배우 강지환이 앞으로 제약 없이 활동하게 됐다.

복수의 매니지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최근 열린 상벌조정위원회에서 강지환의 연예활동금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강지환은 지난 2012년 소속사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견을 보였다. 이후 연매협은 양측의 분쟁에 대해 중재 형식의 조정을 해왔다. 한 관계자는 "연매협은 강지환의 활동금지를 풀고, 강지환은 매니저에 대한 비인격적 모독행위와 관련된 사과문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연매협은 이를 전속계약의 불이행이 아닌, 재계약 성사여부를 둘러싼 소통의 문제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지환이 분쟁 중 출연한 드라마 <돈의 화신>의 전체 출연료 중 일부를 에스플러스에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무 관계는 연매협이 1개월 동안 조정 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환은 연매협에 제출한 사과문에서 "저와 전 소속사의 일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이 사례가 마치 업계 전체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처럼 잘못 비춰져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매협 상벌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앞으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더 신중히 행동하겠다. 만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스스로 연예활동을 중지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강지환 연매협 전속계약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에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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