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질 브라질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각)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소집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은 다음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11년 만에 공식 A매치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 원정의 시차 적응과 체력 부담이 크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일부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브라질의 차세대 간판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리오닐 메시와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호나우두의 뒤를 이어 브라질을 이끌어갈 공격수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잉글랜드 첼시의 핵심 전력을 이루고 있는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 하미레스가 발탁됐으며 구자철의 팀 동료인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루이스 구스타부도 한국에 온다.

월드컵 5회 우승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최근 세계랭킹이 8위로 떨어져 주춤하고 있지만 201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자국에서 열린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삼바 축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도훈(은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꺾은 것이 유일한 승리다. 홍명보 감독이 과연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브라질 축구 스콜라리 홍명보 네이마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