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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청소년문학캠프
 제 5회 청소년문학캠프
ⓒ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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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9시 고려대 조치원 서창 캠퍼스에서 고등학생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회 청소년 문학캠프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세종문학회(회장 최광)가 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했는데 1부에서는 강수돌 고려대 교수가 '생태적 감수성, 멋진 인생의 길' 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수돌 교수는 "감수성 많은 청소년기에 국영수만 공부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청소년기는 생태적인 감수성과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부 강의가 끝나고 2부에서는 시부분과 산문부분으로 조를 나누어 창작에 들어갔다.

시부분은 최광 회장의 "열대야"라는 제목으로, 산문분야에서는 안휘 소설가의 "오해"라는 주제로 5시간 정도의 창작시간을 가졌다. 5인 1조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창작은 세종문학 작가들과 청소년들의 밀도 있는 만남으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 되었다.

이번에 5회째에 걸쳐 진행된 세종문학의 청소년문학캠프는 극작가 윤조병, 소설가 최광, 안휘, 시인 김일호, 황규용, 임관수 등 지역의 역량있는 강사진들이 대거 참여해 후배 양성을 위한 문학캠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청소년문학캠프에 참석한 백현주(조치원여고 2) 학생은 "원래 문학은 좋아했고 이번 청소년 문학캠프가 있어서 참여했다"면서 "강의도 재미 있었고 배운 것도 많고 제가 부족한 걸 느끼고 주변을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진(조치원 여고2) 학생도 "평소에 문학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갖고 교수님이 오신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평소에 글을 안 썼는데 이번 캠프에 와서 글을 써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사들과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 청소년들
 강사들과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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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윤조병씨는 "학생들이 마음을 여는 것이 서툴다, 차츰 마음 열게 만드니까 후반에 마음을 열었다"면서 "마음을 열고 창작을 하는 모습들이 귀엽고, 예뼈 이런 기회를 더 만들어 학생들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걸 끌어내야 겠다"고 설명했다.

최광 세종문학 회장도 "청소년 문학캠프가 조평성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이 발전해 학생들도 문학의 가치를 느끼면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면서 "구체적으로 후배들 중에 작가가 나와야 하는데 10년 정도 활동해야 작가가 나올 것 같다, 세종시 문인협회 등 제도적으로 정착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문학은 지역에서 18집째 창작집을 내오고 있고 지역내 문학 지망생들을 양성해내기 위해 청소년 문학캠프, 청소년 백일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태그:#청소년 문학, #세종문학, #문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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