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tvN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2>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현숙이 손가락으로 시즌12를 만들어보이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tvN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2>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현숙이 손가락으로 시즌12를 만들어보이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12>(이하 <막영애12>)에 출연하는 배우 김현숙이 실제 결별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막영애12>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숙은 "7년 전인 시즌 1 때와 비교해 바뀐 게 많이 없다"며 "늘어나는 건 나이와 이별의 횟수, 체중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현숙은 "마치 '데스노트'처럼 영애에게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이 실제 나에게도 일어나는 현상이 잦아졌다"며 "이번 시즌은 몰입이 잘 되는 이유가 있다. 시즌 11 이후 김산호와 파혼했는데, 실제로 나도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약혼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헤어졌고, 그래서 굉장히 몰입이 잘 된다"고 강조한 김현숙은 "흔히 '가수들은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제작진에게 '제발 마지막에 영애 인생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해 달라'고 말한다"며 "안 그러면 정말 내 인생이 저주받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숙은 <막영애12>에 대한 실제 어머니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숙은 "아무래도 친딸이니 연기가 연기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라며 "어머니는 실제로 이걸 안 보고 다른 걸 보시거나 주무신다. 허구의 이야기인데도 '왜 내 딸이 저런 취급을 받는지' 속상해하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막영애12>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이직한 뒤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기존 출연진이었던 김정하(영애 엄마 역)·송민형(영애 아빠 역)·윤서현·정다혜에 새로운 출연진인 이승준(사장 역)·라미란(과장 역)·한기웅·스잘이 합류한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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