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배우 조달환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배우 조달환이 <천명>의 캘리그래피 작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민


배우 조달환이 KBS 2TV <천명>의 타이틀 로고를 직접 썼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조달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6일 조달환은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천명> 대본 리딩 이후 뒷풀이 자리에서 우연히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그동안 연습했던 캘리그래피를 보여드렸다"며 "반응이 좋아서 드라마 타이틀 로고도 캘리그래피로 한 번 써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됐다"고 <천명> 캘리그래피를 작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달환은 "이후 작업한 것들을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괜찮았고, 덕분에 드라마 타이틀 로고부터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름까지 캘리그래피로 작성하게 됐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해 조달환은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공모자들>의 원제인 '따이공' 글씨를 쓰는 것으로 본격적인 캘리그래피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조달환은 "초등학교 때 여학생들이 글씨를 잘 쓰는 걸 보고 그 때부터 혼자 연습을 해 왔다"며 "혼자만 연습하느라 캘리그래피를 선보일 계기가 없었는데, <공모자들> 김홍선 감독님이 우연히 내 글씨를 보고 '재능이 있다'며 격려해 주셔서 그때부터 캘리그라피에 뜻을 갖고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달환은 "<천명> 캘리그래피를 좋아해 주시고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천명>에도 출연하고 있는 만큼, 좋은 연기를 통해서도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달환 천명 캘리그래피 공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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