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삼류음악감독 유일한 역의 배우 김래원이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삼류음악감독 유일한 역의 배우 김래원이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상업 영화가 개봉하고 출연배우들이 흥행에 따라 일종의 공약을 거는 게 일반적인 관례가 된 요즘, <마이 리틀 히어로> 출연 배우들이 특별한 공약을 걸었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7일 오전 열린 영화 <마이 리클 히어로> 제작발표회 자리에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래원, 조안, 이광수, 지대한이 참석했다.

허세 가득한 3류 음악감독 유일한 역을 맡은 김래원은 "영화 관객 200만 명이 넘으면 영화사 대표님과 함께 이 현장을 찾은 분들을 횟집에 초대하겠다"며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300만명이 되면 영화에서 입었던 썬더맨 복장을 하고 그 횟집에 가서 춤을 추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삼류음악감독 유일한 역의 배우 김래원,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의 배우 조안, 노래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영광 역의 배우 지대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매일 가면을 쓴 채 연기를 하는 정일 역의 배우 이광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삼류음악감독 유일한 역의 배우 김래원,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의 배우 조안, 노래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영광 역의 배우 지대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매일 가면을 쓴 채 연기를 하는 정일 역의 배우 이광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상업 영화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성훈 감독은 "200만 관객이 넘으면 안산에 있는 다문화 센터를 찾아가 배우들과 함께 하루 봉사를 하겠다"며 특별한 공약을 걸었다.

이는 영화에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 지대한을 떠올린 나름의 배려였다. 지대한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아역으로 실제 다문화 가정 출신의 어린이기도 하다. 김성훈 감독은 "춤과 연기 노래를 해야 하는 캐릭터의 역할을 위해 800명 정도의 아역 배우들을 만났지만, 가장 처음에 다문화 센터에서 만났던 지대한 군의 인상을 잊을 수 없었다"며 캐스팅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3류 음악감독이 노래실력 빼고는 어떤 면도 잘난 게 없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한 소년을 만나며 오디션에 도전하는 감동 드라마. 배우 김래원, 조안, 지대한, 이성민, 이광수가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내년 1월 중 개봉 예정이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의 배우 조안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미소짓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의 배우 조안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마이 리틀 히어로 김래원 조언 이광수 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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