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누군가는 "토, 일요일이 끼었다"며 서운해할 수도, 누군가는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샌드위치 연휴"라고 반색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집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추석 연휴, '정 보고 싶다면' 볼만한 TV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을까?

연휴 첫날인 29일은 토요일에 가깝다. 평소처럼 <무한도전>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추석특집'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방송된다. 특히 <무한도전>은 지드래곤을 내세워 '무한상사 특집'을 이어간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평소 '본방사수' 하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연휴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온스타일을 켜두자. 하루종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3>를 방송해주기 때문이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와이어 타기도 서슴지 않는 모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후 11시에는 본편도 방송된다.

 SBS 추석특집극 <가족사진>의 한 장면

SBS 추석특집극 <가족사진>의 한 장면 ⓒ SBS


SBS는 추석특집 드라마에 승부를 걸었다. 제목은 <가족사진>. 명절 특집극인 만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이다. 딸 한미화(신현빈 분)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 한상태(안내상 분)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29일 오후 11시부터 2회 연속 방송.

SBS <가족사진>, MBC <추석특집 세바퀴>가 방송되는 시간, KBS 2TV에서는 영화 <퀵>을 만나볼 수 있다. 2011년 작인 영화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이야기다. 배우 이민기와 강에원, 김인권,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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