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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김지하(동국대 석좌교수) 시인을 만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관장은 "당신들과 우리는 형제지간"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단군신화와 유사한 카자흐스탄 건국신화를 보거나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발굴된 유적에서 '신라' 글씨가 새겨진 담장이 발견되면서 고대 사회에 한반도와 카자흐스탄 지역은 밀접한 관계 및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셀 선생님께서 단재학교 학생들과 카작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카작어 수업 아셀 선생님께서 단재학교 학생들과 카작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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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2007년 2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직명에 따라 'New Kazakhstan in New World'라는 프로그램을 수립하였는데, 이 프로그램 중 '100개 학교 및 병원 설립'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딸듸꼬르간 나자르바예프대통령학교는 100개 학교 설립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어진 우수 학생 유치 학교로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2009년에 세운 단재학교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로 중·고등학생 연령의 학교밖 청소년 20명이 공부하는 비인가 대안학교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본받은 단재학교는 단재 선생의 고대사 연구를 발전적, 비판적으로 계승발전하려고 노력하며 청소년 교육과 접목하고 있다.

이 두 학교의 협약서 내용에 따라 21일부터 8월10일까지 3주간 딸듸꼬르간 나자르바예프대통령학교 7학년~10학년 학생 10명(남 6명, 여 4명)과 인솔교사 1명이 단재학교를 방문하여 상호 언어교육과 한국문화체험캠프를 실시한다. 최초의 한국-카자흐스탄 청소년 직접 교류 사업으로 단재학교 학생 10명과 함께 캠프를 진행하며 단재학교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게 된다.

단재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 거주 카자흐스탄 인(人) 마하노바 아셀 선생님을 초빙하려 카자흐스탄 문자와 회화를 배우고 있다. MOU 내용에 따라 내년 여름방학에는 단재학교 학생 및 교사가 카자흐스탄 딸듸꼬르간으로 언어 및 문화체험캠프를 수행하러 갈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과 청소년 교류사업, 교사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한국 및 카자흐스탄 전래동화 번역사업을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고, 향후 교사교류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단재학교 홈페이지(cafe.daum.net/abaedu) 입니다.



태그:#카자흐스탄, #단재학교, #학생교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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