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5백만불의 사나이>에서 최영인 역의 가수이자 음악PD 박진영이 6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영화<5백만불의 사나이>에서 최영인 역의 가수이자 음악PD 박진영이 6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가수 겸 프로듀서에서 배우로 도전을 선언한 박진영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강형철 감독을 꼽았다.

강형철 감독은 영화 <과속스캔들><써니> 등의 작품을 통해서 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흥행에 있어서도 매 작품 성공을 거둬 스타 감독으로 손꼽힌다.

박진영은 강형철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영화에 리듬이 있다"라며 "저는 영화의 리듬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감독님들이 많지는 않다. 강형철 감독님은 영상, 카메라 워크, 편집, 촬영, 스토리의 흐름 등 모든 부분에서 리듬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올해 들어서 우연한 기회에 강형철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고 서로가 서로의 팬임을 알게 됐다고. 그는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취향이 너무 비슷하다"라며 "밤새 술 먹고 계속 영화 이야기만 해도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서로 워낙 친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강형철 감독이 새롭게 준비 중인 <타짜2>에 대해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 동안 형철이가 스토리가 진하지 않은 영화를 찍었는데 <타짜2>라는 진한 스토리 속에서도 리듬감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덴젤 워싱톤이 흑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인 영화 <트레이닝 데이>가 있다. 비리 형사를 다룬 이야기인데 덴젤 워싱톤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남우주연상을 줄 수밖에 없다. 그 작품을 연출한 사람이 안톤 후쿠아 감독이다. 그 감독이 형철이랑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강형철의 <타짜2>도 안톤 후쿠아 감독의 <트레이닝 데이>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데뷔작 <과속스캔들>에 이어 두번째 영화 <써니>까지 흥행 성공을 거둔 강형철 감독은 오는 7월 <써니-감독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로 도전을 선언한 박진영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강형철 감독을 꼽았다. ⓒ CJ E&M


또한 박진영은 강형철의 <타짜2>를 최동훈 감독의 <타짜>와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영화보다 더 나은 사람이다"라며 "인간이 더 낫다. 가식이 없고 겸손하다. 겉의 행동이 겸손한 게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이 겸손한 사람이라서 좋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강형철 감독과 감독과 배우, 혹은 감독과 음악감독으로의 작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기회가 닿는 다면 언제든지 어느 역할로 작업을 하든지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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