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팀

KBS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팀 ⓒ KBS


KBS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꺾기도'의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23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에서 <개그콘서트> 연습실 입방식이 있던 자리였다. 입방식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꺾기도' 팀이 코너의 탄생 전말을 밝혔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개콘이 풍자와 시사가 조금씩 들어가다 보니 시청자 연령대가 조금 올라갔다"면서 "그간 가장 시청률이 잘나온다는 4세에서 12세를 좀 등한시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개그를 짜자는 차원이었다"면서 '꺾기도'의 탄생 배경을 말했다.

같은 코너에서 '쌍두사' 이상호와 함께 활약하고 있는 이상민은 "처음엔 댄스로 짜보려 했는데 그때 우리가 공황상태였다"면서 "유치한 거 짜보려다가 준호 선배가 '안녕하십니까불이'라고 던졌고 반응이 좋았고, 이어서 던진 '감사랍니다람쥐'라고 한 것도 빵 터졌다. 시발점은 결국 준호 선배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이 코너가 '같기도'에서 나온 게 아니냐고 하는데 실은 맞다"라면서 "홍인규씨가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다가 주인이 '넌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데서 나온 게 '같기도'였다"고 전 코너인 '같기도'의 탄생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꺾기도'는 이제 방송 3회분을 지나고 있다. 김준호는 "지금 우리 코너를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과 정말 어이없다고 하는 분들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데 재미없다고 하는 분들까지 웃게끔 여러 가지를 도전 하겠다"고 나름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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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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