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MBC 전경

▲ 여의도 MBC 전경 MBC 기자들이 25일부터 뉴스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 MBC

MBC 기자들이 뉴스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MBC 기자회의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제작 거부를 위한 총투표 결과, 84%의 찬성률로 제작 거부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18일부터 19일까지 26기 이하 기자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137명이 투표에 참가해 92%의 참여율을 보였다. 자세한 득표수를 살펴보면 찬성은 총 115표(84%), 반대는 18표(13%), 무효는 4표(3%)다.

 

이 관계자는 "제작 거부 돌입 시점은 25일 오전 6시가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월 초 MBC 기자회는 사측이 제안한 뉴스 개선안에 반대한다는 뜻과 함께 보도 부문의 책임자인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사측이 "심각한 해사행위"라며 불신임 투표를 주도한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자, MBC 기자회는 이들에 대한 인사위원회 철회도 함께 요구해 왔다.

2012.01.20 09:29 ⓒ 201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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