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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김영호 예비후보가 12월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군청 회의실에서 출마선포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영호 예비후보가 12월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군청 회의실에서 출마선포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장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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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전국농민회(이하 전농) 부의장이 지난 27일 19대 총선 홍성예산지역구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예산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김희봉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공동대표와 이광석 전농 의장, 강사용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이정호 홍성군농민회 회장, 이대열 예산군농민회 회장 등 지지자 30여 명이 함께해 농민후보, 진보정치 후보의 총선운동 출발을 알렸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미리 준비해 나눠준 기자회견문을 읽지 않고 즉석연설을 통해 출마의 변과 정치전망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나는 쌀값, 배추값, 소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 출마했다. 대한민국 1%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농민은 땅만 가꾸는 것이 아니라 아스팔트 농사(집회를 통한 요구), 국회농사도 지어야 한다. 국회에서 한미FTA세력을 몰아내고 농민과 노동자, 서민과 중소상인들을 위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손발이 다 닳도록 다니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정보영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문제에 대해 "대의적 차원에서 고민할 수 있다. 열심히 바닥에서 뛰다보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어떤 후보자가 경쟁력이 있는지 유권자와 함께 결정하게 될 것이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예산과 홍성이 농업군임에도 농민들의 정치적 보수화로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을 양산해 냈음에 대해 어떤 선거전략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 있다. 지금까지는 고향을 떠나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한 뒤 출마한 후보가 마치 농민과 서민들을 위할 것처럼 하는 말에 우리 농민들이 너무 마음 좋게 믿고 속았던 것이다. 정치와 언론이 국민들을 속여왔다. 진보는 멀리 있지 않다. 소박한 진보는 내 땀을 찾는 것이고, 내가 일한 만큼 대우를 받는 것이다. 이것을 전할 때 분명히 홍성예산 유권자들은 돌아설 것이다. 나는 우리지역 유권자들을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통합진보당, #제19대 총선, #전농 김영호, #홍성예산지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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