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이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7연패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그동안 용병 페피치가 빠진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를 계속 펼쳐왔던 LIG손해보험은 약팀이라고 할수 있는 상무신협을 맞아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하여 여유있게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상무신협도 4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결국 LIG손해보험의 공격력앞에 주저앉으면서 팀이 5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1세트에서는 양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쳐 나갔다. 세트중반까지 우열을 가릴수 없는 경기를 펼치다가 세트 마지막 상황에서 상무신협이 집중력에서 조금 앞서면서 상무신협이 1세트를 25-23으로 따내었다.

1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2세트에 들어와서는 맹공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임동규가 활발한 공격을 보인 가운데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상무신협의 공격력까지 철저하게 봉쇄해 나갔다. 결국 2세트는 LIG손해보험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 25-15라는 여유있는 점수차로 세트를 따내게 되었다.

3세트에 들어와서도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공격이 계속 상무신협의 코트바닥을 공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3세트도 손쉽게 따내게 되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이 앞서가면서 경기를 펼쳐나가다가 한때 상무신협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김요한의 후위공격이 다시 살아나고 조성철이 중간중간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간끝에 일찌감치 매치포인트를 만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은후 김요한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늘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의 승리의 주역은 김요한이었다. 김요한은 전위와 후위에서 동시에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상무신협의 수비망을 흔들었으며 개인최다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훈을 세우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LIG손해보험은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약팀인 상무신협을 상대로한 승리였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수가 있다. LIG의 앞으로의 전망도 여전히 빨간불이라고 할수가 있는데 용병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수가 있다.

다른팀들이 모두 용병을 에이스로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반면에 LIG손해보험은 용병선수가 없는 상황인데다 국내선수도 김요한 선수 외에는 이렇다할 득점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다.

7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어느정도의 안도감을 느낄수는 있지만 앞으로 강팀들을 만났을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것인 심사숙고하면서 좀더 팀의 조직력을 정비해나갈 필요가 있는 LIG손해보험이다.

LIG손해보험 상무신협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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