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뒤인 2012년 2월 기존 멤버가 모두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팀.

6개월 뒤인 2012년 2월 기존 멤버가 모두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팀. ⓒ KBS

KBS 측이 강호동과 김인규 사장의 오찬 회동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인규 사장은 1일 강호동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진국 KBS 예능국장 등도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김인규 사장이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하차를 최종 결정한 강호동을 압박하기 위해 만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KBS 한 관계자는 1일 <오마이스타>에 "오히려 <1박2일> 팀이 거취를 정하기 전, 김인규 사장이 강호동씨를 만났다면 설득하는 과정이었을테지만 이미 공식 발표를 모두 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론을 통한 압박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강호동에게 "공영방송에서 건전한 레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 고맙다. 정말 고생했다" 등 격려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BS 측은 "<1박2일>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없었다"며 "김인규 사장이 강호동에게 '프로그램 재밌게 보고 있다. 수고했다.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김인규 사장과 강호동의 만남은 31일 오후부터 알려졌다. 부담을 느낀 양 측은 모임을 연기하려 했지만 9월 1일 방송의 날을 맞아 당초 예정됐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장소를 바꿔 모임을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2011.09.01 16:49 ⓒ 2011 OhmyNews
강호동 김인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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