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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엄마노릇 10년차다. 하지만 엄마노릇을 갈수록 어렵다. 요즘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과연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늘 고민한다. 동병상련, 이 고민에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엄마들이다. 여러 사람에게 귀를 열어봐도 자녀 얘기에는 역시 엄마만한 전문가가 없다. 단, 엄마들은 미완성 전문가다. 열정과 마인드 면에선 누구보다 전문가이지만,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선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올해 10년차 엄마인 나는, 좀 더 마음을 열고 '보통' 엄마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유별나지는 않지만 조금은 특별한 엄마들의 자녀 교육 이야기를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 기자말

"정말 특별한 거 없어요. 저보다 대단한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영희(39)씨는 손사래를 쳤다. '특별한' 교육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질문에 연신 고개를 저었다. 자신은 그냥 '보통' 엄마일 뿐이라고 했다. 몇 년 전, 인터뷰 한 인연으로 안면을 트긴했지만 따로 연락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 몇 번인가 우연히 박물관이나 공연장과 같은 곳에서 먼 발치에서 본 적은 있었다. 그때는 그냥 나와 취미가 비슷한 엄마라고만 생각했다.

이영희씨는 자신은 특별한게 없는 평범한 엄마라고 말했다. 따라서 사진찍는 것도 민망해했다. 
꼭 도서관, 박물관이 아니어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하고,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그것은 거창하다면 거창한 이영희씨의 삶의 이유라고 했다.
 이영희씨는 자신은 특별한게 없는 평범한 엄마라고 말했다. 따라서 사진찍는 것도 민망해했다. 꼭 도서관, 박물관이 아니어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하고,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그것은 거창하다면 거창한 이영희씨의 삶의 이유라고 했다.
ⓒ 안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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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씨 자녀는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다. 큰딸 서윤(11, 초등4)이와 둘째딸 지윤(9, 초등2)이. 나 역시 두 딸을 두었다. 자녀 이야기로 며칠 밤을 새워도 부족할 듯싶다. 비슷한 또래와 성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마치 코드를 꽂으면 전기가 흐르는 물질처럼 잘 통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비슷한 이야깃거리와 고만고만한 고민들을 꺼내놓기 마련이다.

이날 인터뷰는 전주의 한 도서관 강의실에서 이뤄졌다. 영희씨는 이 도서관에서 열리는 '아동문학교육' 수업을 듣는다. 8개월 과정으로 열리는 이번 강의에 참가한 이유는 영희씨가 책읽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는 책읽기를 하고싶어서란다.

기자 :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이나 도서관에 자주 가시나봐요."
영희 :  "뭐, 그냥 시간이 많이 남아도니까요."

말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간다고 했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정말 그런 사람 못봤다.  영희씨는 서윤이가 5살 때부터 집 근처에 있는 문화의집에 다녔다. 문화의집에 가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이다. 집과 조금 떨어진 곳이라 해도 프로그램이 괜찮다 싶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란 후에는 전북도립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을 찾아다녔다. 내가 그녀를 우연찮게 몇 번이나 보았던 곳도 모두 그런 공공기관이었다. 물론 요즘 많은 젊은 엄마들이 집 근처 문화의집이나 도서관을 활용한다. 영희씨만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리거나, 이벤트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제집 드나들듯' '마실가듯' 드나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외출해 본 엄마들은 알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마는 피곤함. 막상 목적지에 가서도, 아이들이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밀려드는 허무함과 이유없는 짜증. 이런 이유로 우리 주위에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등의 공공시설이 주는 혜택을 제대로 써버리지 못하고 그냥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영희씨는 승용차가 없다. 오로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닌다. 덕분에 지난 겨울, 5개월간의 전주 시내버스파업에는 무척 힘들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다 방법은 있었다. 영희씨는 한 지역의 공공문화기관이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교육, 혜택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맛있게 소비할 줄 아는 엄마다.

영희 : "아유... 그냥 갈 데가 없어서 그래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구요."
기자 : "마땅히 갈 데가 없다고 모두 도서관에 가는 건 아니죠."
영희 : "아이들한테 정말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은 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 주변에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데가 찾아보면 정말 많아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정말 특별한 거 없는데…. 그리고 뭐 배우려고 학원 다닐려면 돈 많이 들잖아요. 저희 애들은 학원을 안 다녀요. 그래서 또래 애들에 비해 시간이 많아요. 그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는 거죠."

역시 학원 얘기가 빠질 수 없다. 세상에 학원은 참 많은 것 같은데, 학원 안 보내는 엄마도 참 많다. 요즘 친구와 놀기 위해서라도 학원을 보낸다는데 그렇다면 이 자매는 학교 끝난 후 뭐하며 시간을 보낼까? 학교가 끝난 뒤에 가는 곳은 학원이 아닌 도서관과 문화의 집이다.

방과후, 한 시간 버스 타고 도서관 가서 봉사하는 4학년 딸아이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문화의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영희씨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아이들만 데려다줬다가 데려오는 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다닌다.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문화의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영희씨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아이들만 데려다줬다가 데려오는 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다닌다.
ⓒ 전주삼천도서관 전주역사박물관 우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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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지윤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 근처 '문화의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책도 읽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큰딸 서윤이는 학교가 끝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집과 정반대에 떨어져 있는 도서관으로 출근(?)을 한다. 버스를 한 시간 타야 되는 거리다. 그 도서관에서 서윤이는 '어린이 명예사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한 달에 한 번 이뤄지지만 서윤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도 놀랍지만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혼자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거리를 간다는 것이었다. 오후 6시만 넘어도 딸 아이를 집 앞 슈퍼에도 절대로 혼자 보내지 못하고 '벌벌' 떠는 나같은 엄마도 정상은 아니지만, 영희씨도 평범한 편은 아니다.

기자 : "아직 어린아인데, 어떻게 혼자 버스를 태울 생각을 하셨어요?"
영희 : "저는 아이들 1학년 때부터 혼자 버스 타는 법을 가르쳤어요. 제가 차가 없다보니 일일이 데리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저도 너무 얽매이구요. 주변에서는 저보고 미쳤다고 해요. 어떻게 여자아이를 혼자 버스에 태우냐고. 그런데 그런 걱정을 일일이 하다보면 끝이 없어요. 저는 제 아이가 그냥 잘 해낼 거라고 믿어요. 제가 너무 안일한가요?(웃음)"
기자 : "어쨌든 강심장이십니다. 도서관 가서 아이는 뭘 하나요?"
영희 : "큰애가 동화구연을 배웠거든요. 어린 동생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책 정리도 하고, 낡은 책 보수도 하고. 정 할 일 없으면 책도 읽고…. 피곤한 날은 낮잠만 자다오기도 한다그러더라구요. 특히 책 빌려줄 때 바코드 찍잖아요. 그게 그렇게 재밌대요."

서윤이는 책도 읽고, 봉사도 하고, 직업체험도 하는 일석삼조의 경험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영희씨의 수첩엔 도서관, 미술관의 일년 계획표, 시민단체나 환경단체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들의 기록이 빼곡하다. 수시로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일정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행사,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시간을 그녀는 찾는다. 이런 그녀에게 누가 '시간이 남아돌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남들은 극성이라 쓰고, 나는 최선이라 읽는다

방학에는 방학대로 또 바쁘다. 일산에서 사는 친정 여동생 집으로 4박5일 정도 여행을 다녀오기 때문이다. 남편은 바쁜 까닭에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를 이용한다. 여동생 가족과 합류해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누빈다.

이 기간은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전쟁기념관' 등 서울지역의 공공문화공간을 맛보고 오는 시간이다. 이왕이면 도슨트나 도우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에 맞추어 스케줄도 계획하고, 동선도 짠다. 영희씨의 조카들은 영희씨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은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데 이모가 오면 공부(?)해야하기 때문이란다. 

기자 :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려는 엄마의 노력들이 효과가 있다고 느끼세요?"
영희 : "효과요? 그런 것들이 하루이틀 한다고 눈에 보이는 효과를 주는 건 아니잖아요. 결과를 보는 엄마들이 있고, 과정을 보는 엄마들이 있어요. 전 후자 쪽이에요. 전시장에서도 애들이 그림을 뭐 얼마나 집중해서 보겠어요. 그 과정을 즐기는 거죠. 대충 보는 것 같았는데 어느날 우연히 티비나 광고에서 본 그림을 기억해낼 때는 참 기특하더라구요. 고생하고 다녀온 보람이 있다 생각했죠."
기자 : "콩나물 시루에 물주듯이 말이죠."
영희 : "그런데 그 순간, 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나는 내 만족을 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건 아닌가, 하는."
기자 : "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어요."
영희 : "얼마전 한 미술관에 갔는데 거기에 마리오네트 인형이 있었어요. 팔과 다리를 사람이 모두 조종하는 목각인형이었는데 그걸 보고 우리 둘째가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게 꼭 우리같다고.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충격받았어요. 그 후로 무슨 계획을 짤때는 항상 아이들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게 됐어요."
기자 : "큰아이 명예사서 교육은 누구의 선택이었나요?"
영희 : "그건 아이가 흔쾌히 선택한 거였어요. 다행히도.(웃음)"

영희씨 뿐이랴. 나 역시 그럴 때가 종종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원하는 건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 있다. 과연 엄마의 욕구와 아이의 욕구는 어느 지점에서 타협할 수 있을까? 혹시 타협이 불가능한 평행선은 아닐까?  

기자 : "본인이 혹시 극성엄마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영희 : "전 제가 극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서, 해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방학 때면 서울로 전시회 다니고, 여기저기 다니는 그런 저를 보고 제 주위에서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기자 : "뭐라고 하는데요?"
영희 : "너, 그렇게 지방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서울로 대학 가긴 힘들다는 거예요."

처음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을 때, 영희씨가 받았던 신선한 충격담(?)을 들려줬다. 영희씨로서는 모처럼 큰 맘 먹고 결심한 문화체험 일정이었다. 막상 그곳에서 영희씨가 목격한 것은 너무나 부담없이 자유롭게 그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아이들의 환경이었다. 문화적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겐 대수롭지 않을 수 있겠지만, 영희씨처럼 아이들에게 많은 문화적 자극을 주고 싶은 엄마 입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환경이 부럽기만 했다.  

왜 근사하고 괜찮은 전시나 공연은 모두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을까? 전시나 공연은 둘째치더라도 최신 교육정보나 교육 기반시설 면에서도 수도권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지방의 학부모들은 지방과 수도권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실감한다. 이제 아무도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하지도, 믿지도 않는다. 

기자 : "꼭 서울로 대학보내려고 그런 경험들을 시키는 건 아니잖아요."
영희 : "물론 그렇죠. 하지만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좀 허탈해요. 현실은 현실이죠. 막상 서울에 가서 보면 수도권과 지방과의 차이를 피부로 느끼니까요. 정말 뛰어난 아이들이 아니면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가기가 힘들겠어요." 

대한민국 '지방' 학부모로 산다는 것

영희씨의 수첩을 엿보았다. 큰아이 어린이 사서 프로그램 일정과 '우리땅 걷기'모임 일년 스케줄을 인쇄해서 붙여놓았다. 우리땅 걷기 행사는 시간조율이 힘들어 참가하기 힘들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각 월별스케줄도 살짝 엿보니 빽빽하다.
 영희씨의 수첩을 엿보았다. 큰아이 어린이 사서 프로그램 일정과 '우리땅 걷기'모임 일년 스케줄을 인쇄해서 붙여놓았다. 우리땅 걷기 행사는 시간조율이 힘들어 참가하기 힘들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각 월별스케줄도 살짝 엿보니 빽빽하다.
ⓒ 안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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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야기가 나오자 이야기는 요즘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고액등록금'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불과 2~3년 전까지만해도 '고액 등록금'은 서울 일부 사립대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이들이 어렸기에 피부로 크게 와닿지도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두렵다. 아직 초등학생 학부모지만,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내가 과연 아이들을 대학을 보낼 수 있을까? 예전에는 당연히 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자신없다.

영희 : "사실 요즘 대학등록금 문제가 너무 심각하잖아요. 서울로 대학을 보내도 문제예요. 저희같은 사람 능력으로는 도저히 뒷바라지를 해줄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등록금 뉴스보면서 애들한테 얘기해요. '엄마아빠. 돈 없으니까 서울로 대학갈 생각은 하지마라'구요. 그럼 애들이 뭐라고 그런 줄 아세요?"
기자 : "글쎄요"
영희 : "그럴 거면서 공부는 왜 자꾸 시키냐구요.(웃음)"

우린 웃었다. 헛헛한 웃음이었다. 세상 참 아이러니하다. 지방에서 날고 뛰어봐도 서울로 대학가기 힘들다고 자탄하면서도, 막상 비싼 등록금 때문에 대학을 못 보내겠다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대학에 안 가면 공부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영희씨는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어른들 말씀에 뼈저리게 공감한단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이 참 씁쓸하다. '서울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긴 하지만 정녕 그곳이 우리 인생의 목표는 될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 목표가 '대학'이 아니듯이. 내가 그런 얘기를 하자 영희씨는 웃으며 '그러니까 난 평범한 엄마라니까요'라면서 웃는다. 괜히 멋쩍다. 나도 평범한 엄만데.

엄마가 데려가는 곳이면 어디든 잘 따라다녔던 영희씨 아이들이 요즘은 자기 목소리를 낸다. 더러는 가기 싫다고 볼멘소리도 한단다. 자연스런 현상이다. 잘 크고 있다는 증거다. 머지않아 영희씨의 수첩에 아이들이 아닌 영희씨 자신만을 위한 스케줄이 슬금슬금 늘어날 것 같다. 그래봤자 서울로 대학 못 간다고 주변에서 으름장을 놓든말든, 극성엄마라고 하든말든 영희씨의 수첩은 당분간 바쁠 것이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윈윈' 생활을 위해서.


태그:#엄마, #도서관 ,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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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픈 것은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도스또엡스키(1821-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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