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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대강 홍수 대비 지천 중심의 하천환경 현장 시민공동조사단'은 오는 19~21일 사이 낙동강 일대 지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관동대 박창근 교수가 낙동강 합류지점의 합천 덕곡천 어귀에서 발생한 역행침식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대강 홍수 대비 지천 중심의 하천환경 현장 시민공동조사단'은 오는 19~21일 사이 낙동강 일대 지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관동대 박창근 교수가 낙동강 합류지점의 합천 덕곡천 어귀에서 발생한 역행침식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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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정비사업으로 낙동강 본류와 지천에서 '역행침식'에다 준설지역에 다시 모래가 퇴적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환경단체들이 공동조사단을 꾸려 현장조사에 나선다.

생명의강연구단·4대강범대위·시민환경연구소는 시민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19~21일 사이 낙동강 일원에 대한 "홍수 대비 지천 중심 하천환경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번 공동조사에는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부산·경남·대구·경북본부가 결합한다.

조사단 단장은 김정욱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와 김종남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부단장을 맡았다. 박재현 인제대 교수와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장, 이준경 생명그물 정책실장, 정수근 대구환경연합 국장, 배종혁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공동의장, 임희자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조사단은 20일 안동 하고천·증수천을 시작으로 내성천·금천·영강 일대를 조사하고, 둘쨋날에는 경천대, 병성천, 오리섬, 장천, 위천, 감천, 고아습지, 해평습지, 경호천, 백천, 금포천, 현풍천을 조사한다. 마지막날에는 경남권으로 덕곡천, 회천, 황강 합류지, 적포료 하류 신반천, 남강 합류지, 광려천, 계성천, 함안보, 본포교, 청도천 일대를 둘러본다.

이들 단체는 "4대강사업으로 본류를 대규모로 준설한 결과 지천에서 홍수 피해 위험이 가중되고, 하천에서 준설한 지역에 다시 모래가 퇴적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속이 감소하여 일부 정체 구간에서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정부가 포스터 4대강을 준비하고, 지류 정비사업 계획을 밝힘에 따라 4대강사업의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현장 조사하여 4대강사업의 허구성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12~14일 사이 한강 일대 조사를 벌였으며, 오는 27~29일 사이 영산강·금강 일대 조사에 나선다.


태그:#낙동강사업, #역행침식, #4대강정비사업, #김정욱 교수, #박창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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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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