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가 내년부터는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통합 수여된다고 FIFA가 5일 공식 발표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FIFA가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들의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를 모아 매년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며 1991년부터 수여가 시작됐다. 역사가 짧긴 하지만 최고의 축구기관에서 수여해 공신력이 높다.

프랑스의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1956년부터 수여해온 발롱도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축구 선수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상이다. 

둘 다 권위와 명예를 갖춘 최고의 상이지만 같은 해 서로 수상자가 다를 경우에는 둘 중에서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논란과 상의 선정 방식과 정통성을 놓고 소모적인 경쟁이 벌어질 때도 있었다.

최근 5년 동안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카카(브라질),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호나우지뉴(브라질) 등 1명의 선수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모두 독식했다.

하지만 두 개의 상이 서로 합쳐지면서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상이 탄생했고 이제는 누가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2011년 1월에 시상식이 거행된다.

'FIFA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기자들과 FIFA에 가입된 국가대표팀들의 감독과 주장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고 최고 감독상과 최고 기술지도상도 신설됐다.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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