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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일인 2일 오전 11시 30분쯤 함양군 안의면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선거를 하기도 전 투표가 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의면 황곡리 신당마을에 거주하는 박모씨(등재번호 174)와 이모씨(여·등재번호 175)는 투표를 하기 위해 안의면 제2투표소인 연암체육관을 찾아 신분증 대조필과 등재번호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교부받으려고 했으나 이미 투표인 명부에는 선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대리투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선거사무원의 단순착오일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마감시각인 오후 6시 이전 실제 투표자와 투표인명부를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대리투표로 드러난다면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 나섰던 유권자들은 "가장 큰 문제는 선거사무원들이 신분증과 유권자들 얼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대조자 확인이 미흡했던 게 이 같은 문제를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박모씨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선관위의 협조 속에 투표를 마친 다음 오후 1시쯤 귀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굿모닝지리산(www.goodji.com)에도 실립니다.


태그:#지방선거, #함양군, #선거관리위원회, #안의, #굿모닝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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