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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초대대표에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이 선임된 것과 관련, 자유선진당대전광역시당이 16일 논평을 내고 "문화재단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은 논평에서 "지난 14일 창립총회를 열어 10월 출범을 목표로 본격 설립준비에 들어간 대전문화재단의 인선을 둘러싸고 뒷말들이 많다"면서 "박성효 대전시장이 박 전 총장을 선임한 것은 그가 고려대 출신 저명인사로 MB계이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은 또 선임과정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이사선임은 발기인대회 이후 선임위원회 등을 거쳐 창립총회에서 이뤄져야 함에도, 대전시가 사전에 특정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해놓고 당일 발기인대회가 끝나자마자 총회를 열어 서둘러 인선을 했다는 점은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선진당은 "당연직 이사장으로서 사실상 인사권자인 박 시장이 자신의 입맛대로 이사진을 구성함으로써 '민 주도 재단을, 관 맘대로 주물럭거렸다'는 여론의 비난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셈법이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니냐"고 우려했다.

 

자유선진당은 또 "8개월 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지방선거를 대비해 일일이 주판알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박 시장의 절박한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 대전의 문화예술을 위한다면 향후 재단에 대한 더 이상의 정치적 압력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대전문화재단, #박강수,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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