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나라당 소속 노영호 경기도의원의 안산시 대부동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 20여명은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원의 자진 사퇴와 한나라당의 제명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소속 노영호 경기도의원의 안산시 대부동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 20여명은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원의 자진 사퇴와 한나라당의 제명조치를 촉구했다.
ⓒ 김한영

관련사진보기


한나라당 소속 노영호(52. 안산 8선거구) 경기도의원의 안산시 대부동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 20여명은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원의 자진 사퇴와 한나라당의 제명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나라당 노영호 경기도의원의 대부동장 폭행사건을 접하면서 과거로 회귀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미친 망령에 편승해 군사정치, 깡패정치, 서열정치의 악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노영호 도의원의 부도덕한 행위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주민을 무시해도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풍토를 조성한 한나라당의 책임이 크다"면서 노 의원의 자진 사퇴와 함께 경기도의회 및 한나라당의 제명조치 등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런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지역구민들을 대상으로 노 의원의 폭력행위와 이를 비호하는 한나라당의 부도덕성을 알려내는 홍보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정종현 본부장은 "도덕성을 갖추고 매사에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도의원이 대낮에 술을 마시고 지역 기관장인 동장을 폭행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런 부도덕한 도의원의 퇴출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경기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노 의원의 동장 폭행 사건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는 또 오는 18일부터 경기도의회 앞에서 의장의 사과와 노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공무원노조 안산시지부는 지난 8일 노 의원의 동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진종설 의장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진 의장은 일정을 이유로 면담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일 공무원노조 안산시지부 사무국장은 "경기도의회 의장의 면담 거부는 자질 없는 동료의원을 감싸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공무원노조 조합원과 경기도민들은 폭력의원 감싸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영호 경기도의원은 지난 6일 오전 안산시 대부동 탄도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홍아무개 대부동장의 얼굴에 술을 끼얹고, 의자로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는 등 추태를 부렸다.


태그:#노영호, #경기도의원, #동장 폭행, #사퇴촉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뉴스를 취재합니다. 제보 환영.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