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경복고39회 동기들
▲ 음악으로 봉사하는 뉴실버들 경복고39회 동기들
ⓒ 정정자

관련사진보기


서울 경복고등학교 제39회 졸업생들 중에서 음악을 애호하는 경복3927합창단 동아리들이 정기적으로 합창연습을 하고 소외계층과 병원을 찾아가 환우들을 위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사랑의인공신장실을 방문하여 신장이식중인 환자들이 잘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감미로운 화음으로 환우들을 위로해주었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장기기증 홍보팀 김소정 간사의 소감이었다.

전 시립합창단 지휘자였던 최홍기(64)리더를 비롯하여 20여명의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최홍기 지휘자의 소속교회인 연동교회에서 초교파적으로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충정로에 있는 인공신장실에서 음악봉사 중...
▲ 인공신장실에서 충정로에 있는 인공신장실에서 음악봉사 중...
ⓒ 정정자

관련사진보기


그리고 정기적으로 봉사를 나가는 곳은 샘물호스피스 선교원(양지), 국군수도병원(성남), 외국인 근로자교회(화성), 사랑의인공신장실(충정로)인데 그 외에도 음악치료를 원하는 소외계층과 환우들을 위해서라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색적인 것은 교우들이나 친지의 자녀들 결혼식장에서도 축가를 불러주어 찬사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아버지들이 진정어린 축가를 불러줌으로써 신랑신부의 장래가 더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를 나온 인재들이고 사회 곳곳에서 유능한 선구자로 활약해왔는데, 이제 자기사업을 하는 친구 외엔 거의 다 정년퇴임을 하였다.

사실 젊은 날에는 일에 쫓겨 도저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음악적 취미를 살리고 친구들과 더불어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없이 흐뭇하다고 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덧붙이는 글 | 실버넷 뉴스에 송고



태그:#음악봉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