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4일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 개시에 대해 '광우병대책위'가 "시민들 스스로 안 팔고, 안사고, 안 먹는 3불 운동 실천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광우병위험 미국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7월 미국산 쇠고기 유통에 이어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유통까지 시작되어 시민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미국 작업장 중 레브레스카비프는 분쇄육에서 '0157대장균'이 검출되어 잇따라 리콜 조치를 받고 있다"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O157대장균이 검출돼 리콜 조치된 제품은 분쇄육이므로 소갈비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특히, 뼈 있는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의문이 그대로 남아있고, 실제로 이러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여전히 잃어버린 검역주권을 되찾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채 무책임한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건강권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받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대전시는 우선 학교급식과 집단급식에 대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가 사용되지 않도록 당진군처럼 협약으로 약속하고 범시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기에 더해 원산지 표시철저, 생산유통이력의 시스템구축, 올바른 광우병 이해와 소비자 권리에 대한 교육, 전염병예방대책, 광우병전수검사 등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시민들에게도 "시민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주권 지키기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면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시민들 스스로 안 팔고, 안사고, 안 먹는 3불 운동을 실천해야 잃어버린 검역주권과 건강주권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광우병대책위, #미국산쇠고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